신생아 재채기, 감기일까요? 정상적인 재채기와 병원에 상담할 때
신생아 재채기, 감기일까요? 정상적인 재채기와 주의할 증상 알아보기
신생아를 키우다 보면 아이가 갑자기 “에취!” 하고 재채기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한두 번이면 괜찮은 것 같다가도 계속 재채기를 하면 혹시 감기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지요.
저도 처음에는 아기가 재채기를 할 때마다 괜히 마음이 철렁했습니다. 아직 너무 어린 아기인데 감기에 걸리면 어떡하나 싶어서 체온도 확인하고 콧물은 없는지 계속 살펴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신생아의 재채기는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꼭 감기에 걸렸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에 재채기 횟수만 보고 걱정하기보다는 아이의 다른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신생아 재채기가 생기는 이유와 감기와 구별할 때 살펴볼 부분, 집에서 관리하는 방법, 병원에 상담해야 하는 경우를 초보 부모의 입장에서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신생아는 왜 재채기를 자주 할까요?
신생아의 코는 성인보다 작고 코 안의 통로도 좁습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먼지나 분비물, 공기의 변화에도 코가 자극을 받아 재채기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는 코로 숨을 쉬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코 안에 조금만 분비물이 생겨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재채기는 이런 자극을 코 밖으로 내보내는 자연스러운 반응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가끔 재채기를 한다고 해서 바로 감기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재채기 한 번에도 “감기인가?” 하고 검색부터 했는데, 아이가 잘 먹고 잘 자고 평소와 다르지 않다면 조금 여유를 가지고 상태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채기만 한다면 다른 증상도 함께 살펴보세요
신생아가 재채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재채기의 횟수보다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재채기와 함께 콧물이 계속 흐르거나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기침을 하거나 수유량이 줄고 평소보다 많이 보채는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함께 있다면 단순히 코가 자극받아서 재채기하는 상황과는 다르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재채기를 가끔 하더라도 아이가 평소처럼 잘 먹고, 편안하게 숨을 쉬고, 잠도 잘 자고 있다면 재채기 자체만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평소 모습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신생아 재채기, 실내 환경도 확인해보세요
집 안의 공기가 너무 건조하거나 먼지가 많으면 코가 자극받을 수 있습니다.
아기가 생활하는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적절하게 환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환기를 한다고 해서 찬 공기를 아이에게 직접 맞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향이 강한 방향제나 향초, 담배 연기처럼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는 환경도 신생아가 있는 공간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 세제나 섬유유연제처럼 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아이 주변에서 냄새가 지나치게 강하지 않은지도 한 번 확인해보세요.
육아를 하다 보면 아이에게 좋은 것을 더해주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데, 신생아에게는 오히려 자극을 줄이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코딱지가 보여도 억지로 빼지 마세요
신생아가 재채기를 하다 보면 코 주변에 작은 코딱지가 보일 때가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답답해 보여서 바로 빼주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면봉이나 손가락을 코 안쪽까지 넣어 억지로 제거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의 코 안쪽은 매우 연약하기 때문에 자극을 주면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코 주변에 보이는 분비물은 부드럽게 닦아주고, 코 안의 분비물 때문에 숨쉬기나 수유가 불편해 보인다면 영유아에게 사용할 수 있는 생리식염수나 적절한 코 관리 방법을 의료진 또는 약사에게 문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무조건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아이가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정도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목욕이나 수유 중 재채기를 하기도 해요
신생아는 온도나 주변 환경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곳에서 조금 서늘한 곳으로 이동하거나 목욕 후 공기에 노출되었을 때 재채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유를 하다가 잠깐 재채기를 하거나 수유 후 재채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재채기만 잠깐 나타나고 아이의 다른 상태가 괜찮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수유하면서 숨쉬기를 힘들어하거나 자주 사레가 들리고, 먹는 양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에는 재채기와 별개로 수유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 상담하는 것이 좋아요
신생아는 면역 체계와 신체 기능이 아직 발달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부모가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재채기와 함께 열이 나거나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소아청소년과에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가 평소보다 축 처져 있거나 잘 먹지 못하고, 수유량이 크게 줄어드는 경우에는 단순한 재채기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숨을 쉬는 것이 힘들어 보이거나 호흡이 평소와 다르게 빠르고 힘겨워 보이는 경우, 입술이나 얼굴색이 평소와 다르게 보이는 경우에도 바로 의료진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신생아는 상태가 빠르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자”라고 무조건 미루기보다는 걱정되는 증상이 있다면 상담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부모가 보기에도 아이가 평소와 확연히 다르다면 그 느낌을 가볍게 넘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재채기 몇 번 했는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에요
아이의 재채기를 세어보면서 “오늘은 몇 번 했지?” 하고 걱정하는 부모님도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재채기의 횟수만으로 아이의 건강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전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입니다.
잘 먹고 있는지, 잠은 평소처럼 자는지, 숨은 편안하게 쉬는지, 열이나 기침 같은 다른 증상은 없는지 함께 살펴보세요.
아이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저 역시 첫아이를 키울 때는 작은 증상 하나하나에 의미를 붙였던 것 같습니다.
재채기 한 번, 딸꾹질 한 번에도 혹시 어디가 아픈 건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신생아에게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작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떤 증상이 생겼을 때 바로 겁먹기보다는 다른 증상이 함께 있는지부터 살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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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재채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신생아 재채기는 코 안의 작은 자극이나 분비물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재채기만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아이가 평소처럼 잘 먹고 잘 자며 편안하게 생활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재채기와 함께 열, 기침, 심한 코막힘, 수유 곤란, 처짐 또는 호흡 이상 등이 나타난다면 의료진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신생아에게는 성인용 감기약이나 임의의 치료 방법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넷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고 혼자 판단하기보다 아이의 상태가 걱정된다면 소아청소년과에 문의해주세요.
육아를 처음 시작하면 정말 작은 것 하나도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알아야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자세히 바라보고 평소와 다른 모습을 알아차리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아이마다 성장 속도도 다르고 몸에서 나타나는 모습도 조금씩 다릅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보다 우리 아이의 평소 모습을 기억해두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너무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합니다.
오늘도 작은 재채기 하나에도 걱정하고 있을 부모님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마음을 편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육아 응원하겠습니다.